중국이 항공기 연료 가격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항공사들이 잇달아 연료 부가세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 산둥항공, 샤먼항공, 선전항공을 비롯한 다수의 항공사들이 27일부터 국내 노선의 연료부가세를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에 따르면, 비행거리 800km이상의 연료 부가세는 40위엔에서 70위엔으로 오르고 800km이하는 20위엔에서 40위엔으로 올랐다.
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6일부터 항공사가 사용하는 3# 연료의 출하가격을 t당 5470위엔에서 220위엔 오른 5690위엔으로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항공 연료를 비롯한 유가의 인상으로 관광가격도 잇달아 인상될 전망이다. 광둥여행협회 리진마오(李进茂) 부회장은 “유가 인상으로 인해 관광버스, 항공 요금이 잇달아 오르면서 여행비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여행사를 통한 관광단체의 여행 비용은 국내노선이 일반적으로 5000~6000위엔, 해외는 1만위엔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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