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며 천연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천연온천’은 상하이 주변에 5개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반경 300km 구간에는 천연온천이 5곳을 넘지 않는다”고 상하이사범대학여유학원 가오쥔(高峻) 부원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오 부원장에 따르면 “많은 호텔, 리조트가 천연온천수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업계내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따지면 대부분이 진짜 천연온천이 아니다"라면서 "진짜 천연 온천수는 지하 압력 작용으로 인해 자동 분출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설비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지하 온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천연온천이라고 하기보다는 인공온천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을때 상하이 주변에서 천연온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난징 탕산(南京汤山), 저장우이(浙江武义)와 닝보 닝하이온천(宁波宁海温泉)등 몇군데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일부 지역은 온천수의 온도, 각종 미량원소 함유량 등을 조사해 온천수의 사용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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