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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월동준비-①‘캐시미어’로 겨울나기

[2010-11-13, 07:44:26] 상하이저널
가을의 선선함을 느끼기도 전에 상하이에 겨울이 찾아왔다. 평균 섭씨 11.6도를 기록하면
 서 이젠 모든 겨울 옷들을 꺼내두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겨울이 온 만큼 상하이엔 ‘캐시미어의 계절’이 찾아왔다. 우선 캐시미어는 인도의 카슈미르 지방의 캐시미어 염소나 티베트 산 염소의 연한 털을 사용하여 가늘게 작은 털실로 만든 것이다. 캐시미어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성이 강하며 가볍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사용되는 고급 방모직물이다. 상하이에서는 겨울의 복장하면 없어서는 안될 따뜻한 원단의 스웨터, 모자, 목도리 등이 캐시미어로 만들어 지고 있다. 따뜻한 겨울을 위한 준비물들을 챙기기 위해 상하이의 유명한 캐시미어 공장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상하이당인캐시미어제품회사(上海唐人羊绒制品有限公司)’는 상하이에 모두 3곳이 있다. 치젠점(旗舰店), 징안점(静安店), 푸둥점(浦东店)으로 나뉘는데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구베이에서 가장 가까운 캐시미어 공장은 징안점이다. 카디건부터 시작해서 목도리까지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캐시미어 공장은 옷을 디자인이나 브랜드로 가격을 매기지 않고 얼마나 많은 캐시미어를 사용하느냐를 관건으로 가격이 매겨진다. 캐시미어
 는 보통 ‘부드러운 금’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만큼 귀한 재료이기 때문에 옷의 무게와 크기를 기준으로 해서 가격이 정해진다. 보통 남성용 캐시미어 스웨터는 300그램, 여성용 스웨터는 200그램 정도 나가는데, 옷의 무게와 크기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긴다면 대략 350위엔 선에서 아주 질 좋고 마음에 쏙 드는 캐시미어 스웨터를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높고, 영하 40도의 추운 고원지대인 내몽고의 염소 털을 사용하여 캐시미어로 만든다고한다. 디자인의 다양성은 생각보단 풍부하진 않지만 ‘상하이당인캐시미어제품회사’만의 질 좋은 캐시미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아주 좋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정상영업을 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일주일 내내 정상영업을 하는 캐시미어공장이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캐시미어 쇼핑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비교적 이른 퇴근시간 때문에 일찍 서둘러서 물건을 보러 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국에서는 ‘캐시미어’라고 하면 무조건 비싼 제품으로 여겨지는데 상하이에서는 비교적 구하기 쉽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할 때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겨울날씨가 시작된 상하이에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고등부 학생기자 윤지민
 
치젠점 (旗舰店)
▶주소: 钦州路528号(工艺美术厂内)
▶전화: 6436-6784

징안펀점 (静安分店)
▶주소: 常德路940号(惋喜和大酒店
▶전화: 3227-0277

푸둥펀점 (浦东分店)
▶주소: 浦东新区唐陆公路2400号 唐人国际购物中心(近龙东大道)
▶전화: 3133-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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