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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고문(古文)’ -2

[2010-11-15, 11:27:28] 상하이저널
고문(古文)은 책과 지식처럼 알고 나면 재미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유용하다. 고문은 지식과 책 같은 존재다. 고문을 읽으면 생활의 지혜, 학습, 도덕, 역사 등 여러 방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자 그럼 먼저 ‘효(孝)’에 관한 고문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자.

《论语》에 있는 세 편의 내용이다.

子曰:“弟子入则孝,出则弟,谨而信,汎爱众,而亲仁,行有余力,则以学文。
글자의 뜻: 1.则:~해야 한다. 2.出: 스승으로 모셔 공부를 해야 한다.
3.谨: 말을 적게 하다.
4.仁: 어진 사람 5.文: 고대 문헌 6.行有余力: 여가시간이 있다.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아이들은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 문밖을 나가면 선배나 어른에게 순종해야 한다. 말을 신중하게 해서 사람들에게 신용과 박애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고 또 친근하게 대해야 한다. 덧붙이자면 문헌에 관한 지식도 공부해야 한다. ”

子曰:“父在,观其志;父没,观其行;三年无改鱼父之道,可谓孝矣。”
글자의 뜻:
1.其: 그의 2.行: 행위를 실시하다.
3.三年: 비교적 긴 시간이 흘렀음을 나타낸다. 꼭 3년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4.道: 합리적인 내용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의 포부를 관찰해야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그의 행동을 시찰해야 한다. 만약에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는다면 그는 ‘효도를 충분히 했다’라고 할 수 있다.”

子曰:“今之孝者,视谓能养。至于犬马,皆能有养,不敬,何以别乎?”
글자의 뜻: 1.视: 비교 대조하다. 2.皆: 모두
3.乎: 문장의 마지막 부분에 씌어서 의문 혹은 반문을 나타낸다.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오늘날 ‘효(孝)’란 단지 ‘부모를 봉양한다’라고 간단하게 정의를 내린다. 하지만, 개와 말도 사육을 당하는데 만약에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부모를 봉양하는 것과 개와 말을 사육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고문에는 ‘常用词语(자주 쓰는 글자)’라고 한 글자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새로운 몇 가지만 알아보자
乃: ①제2인칭 대명사(너, 너의) ②부사(그래서, 이제야 비로소) ③부사(역시, 오히려, 의외로) ④~이다

且: ①접속사(게다가, 또한) ②접속사(하물며, 더구나) ③부사(잠깐, 잠시, 우선) ④부사(막~하려 하다)

何: ①의문 대명사(무엇) ②부사(얼마나, 참으로)

为: ①하다 ②~의 자격으로서, ~로 하다 ③여기다, 생각하다 ④~이다 ⑤만약에 ⑥개사(주다, 대신하다) ⑦개사(왜냐하면) ⑧문장의 마지막에 쓰여서 감탄 혹은 반문을 나타낸다.

也: ①문장의 마지막에 쓰여서 판단 혹은 긍정을 나타낸다. ②부사(역시) ③의문 어기를 의미한다.

위의 논어(论语)에 있는 내용처럼 고문은 우리에게 많은 지식과 교훈을 준다. 효(孝)에 관해 좀 더 깊이 자기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복단대학교 유학생 기자 안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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