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지난 13일 상해한국학교에서 ‘한글학당(훈장: 이동규)’ 학생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1부 한국음식체험마당, 2부 전통놀이 체험 마당으로 진행됐다.
한국음식문화 체험 활동에서는 6~7명씩 조를 이뤄 조별로 김밥, 해물파전, 떡볶이, 비빔밥을 조별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직접 만들었다.
학생들이 만든 음식은 교사들이 맛, 모양은 물론 만드는 과정의 청결도, 단합도, 조리 후 정리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품평회를 거쳐 최고 요리왕 조를 선발, 고추장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서툰 솜씨이지만 김밥을 말고, 파전을 부치던 학생들은 “음식 만드는 법을 잘 배워서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겠다”며 음식 만들기에 의욕을 나타냈다.
오후에는 이방우 상해한국학교 체육교사의 지휘로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팽이치기, 널뛰기, 줄다리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중심으로 체험활동을 하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한국전통문화 체험활동에는 한글학당 학생 봉사단과 한국학교 학생들이 음식문화 체험, 전통문화 체험에 도우미로 나서 다양한 활동을 도왔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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