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홍콩에서 H5N1조류독감 환자가 발견돼 위생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59세의 이 여성환자는 지난 2일 콧물 등 감기증상이 나타난 이후 14일 폐렴 증세로 병세가 악화되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7일 조류독감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조류독감에 걸린 이 여성은 10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가족과 함께 상하이, 난징, 항저우 등 지역을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가족들도 병원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면서 “그녀에 따르면 최근 조류와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방역당국은 긴급 통보를 통해 상하이, 장쑤(江苏), 저장(浙江) 등의 위생방역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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