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 연합전시회 가져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화장품시장 공동 개척에 나섰다.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는 지난 2일 갤럭시호텔(银河宾馆)에서 ‘중국내 화장품 유통개척을 위한 연합 전시회’를 갖고 전국공상련미용화장품업상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화장품업계와 중국 내 실질적인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유통바이어들과의 교류 기회를 갖고, 중국 내수판로 개척과 신규 유통바이어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 김윤을 회장(미소화장품 대표)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은 선호도가 높은편이지만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다. 중소업체의 경우는 백화점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점이나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에 의존하는 편”이라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한국화장품 업체들과 중국 유통바이어와의 만남의 자리로, 지난해 연말 협회를 결성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연합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공상련미용화장품업상회 마야(马娅) 회장은 “한국인 피부는 중국인과 비슷하고, 한국화장품은 일본, 유럽제품에 비해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해 중국인들이 매우 선호한다. 앞으로 한국화장품의 중국시장 유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통상부와 상하이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코트라와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총영사, 코트라 김종섭 본부장을 비롯 중국 내 화장품 전문점 운영자와 유통 대리상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미소화장품, 푸루페, 한아화장품, 콜마, 코스맥스, 코스모스웨이 미샤, 나우코스, 리상주, 웨이나 화장품, 웅진 화장품, ysm 화장품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회사를 소개하고 제품을 홍보했다.
한편, 한국 외교통상부는 앞으로 한국화장품의 품질관리를 국제수준으로 높이고 화장품연구개발센터 개설에 적극지원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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