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상하이 광저우 MICE 로드쇼 개최
2010년 국내 MICE 산업 전년대비 23% 상승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오는 12월 14일∼16일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한국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홍보하는 로드쇼를 개최하고, 현지 MICE 송출업체, 관광업계 주요인사를 초청하여 MICE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한다. 한국 쪽에서는 20여개 기관 40여명이 공동참여하며, 1∼2년전에 출국목적지를 사전 결정하는 MICE 관광시장의 특성상 2012년 이후 출국하는 중국 MICE 단체를 집중 공략하게 된다. 내년에는 중국 선전, 톈진, 선양지역에서의 대형 로드쇼도 개최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레저 관광과 구별되는 비즈니스 관광분야인 MICE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과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직접 뛰며 CEO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참 사장은 1만명 규모의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바오젠 총재를 직접 방문하고 향후 사장 임기 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말레이시아의 대형 배터리 회사인 GPA사 사장을 만나 올해 12월 1,100명 규모의 인센티브단 방한을 확정짓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2011년 IDA 회의(참가자 5000명), 2011 태국 AIA 컨벤션(참가자 2000명) 등 대형단체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처럼 범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ㆍ기업회의를 비롯한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이유는 MICE 산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인센티브나 기업회의 예산은 기업의 수익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매년 비슷한 수준이거나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일반 관광에 비해 가격에 덜 민감하다. 예컨대, 참가자들은 기본비용(항공, 숙박 등)이 소속기업 이나 단체에서 지불하므로, 쇼핑이나 추가적인 관광에 소비를 하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MICE 참가자 1인당 소비액은 일반관광객의 1.7배에 달한다.
관광공사 차창호 인센티브관광팀장은 “세계적인 인센티브 관광시장 위축예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MICE 특히 인센티브 관광시장이 지속발전하고 있는 것은 한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단체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또는 동남아에서 온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둘째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류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한국 기업의 활약, G20 성공 개최 등에 힘입어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다. 많은 국가들이 기업에 참가자 대상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단체를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시장별 로드쇼 개최 등 홍보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 신속한 항공 및 숙박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센티브 유치•개최 지원 실적은 11월말 작년 동기 대비 23%가 증가하여, 9만 8천명이 넘는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소비 지출액이 2682억원에 달하며 생산유발효과는 4742억원으로 추산된다.
▶문의처: 한국관광공사 차창호 인센티브관광팀장(02-729-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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