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국내 최대의 발전용량을 가진 장쑤(江蘇)성 롄윈(連雲)항 톈완(田灣) 원전 1호기의 송전망 접속을 완료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원자력공업집단공사가 관리하는 톈완원전 1호기의 송전망 접속은 친산(秦山)1, 2, 3호기와 다야완(大亞灣), 링아오(嶺澳) 원전에 이어 6번째다.
본격적인 전력 생산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인 송전망 접속은 12일 밤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톈완원전은 제9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계획 기간(1996∼2000년) 중점사업으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로, 2기의 러시아 AES-91형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압형 경수로의 기당 발전용량은 106만㎾이며 연간 140억㎾의 전력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1호기는 2003년 10월 시험운행에 들어간 이후 가동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로 올 안으로 정상 운행을 시작하며, 2호기는 올 연말 송전망 접속 후 내년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