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5일 거시경제정책및 재정.금융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중-EU 재정.금융대화를 갖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화 속에서 이들 분야에서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공통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렇게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측은 진런칭(金人慶) 재정부장이, EU측은 찰리 맥크리비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었다.
중국은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 지위를 조속히 인정해 줄 것을 EU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로마노 프로디 전 EU 집행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2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모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양측은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간부와 EU 정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모임을 갖고 중.EU 경제발전토론회를 정례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