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상무부는 향후 5∼8년 안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 유통기업 15∼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16일 상무부 상업개혁발전사(司) 디젠카이(邸建凱) 사장의 말을 인용, 이렇게 밝히고 유통체계와 국유 유통기업의 개혁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디 사장은 유통체계를 현대화해 유명상표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확대 창출하는 한편 국민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유통기업 육성에는 합병, 연합, 구역별 판매협력, 공동배송 등의 방식이 적용되며 지역별 대표기업 지원과 해외진출을 통한 내외무역 일체화도 추진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상무부는 이를 위해 국가발전은행과 협력해 500억위안(약 5조9천억원)의 정책자금을 운용, 유통망 현대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