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미션임파서블 상하이 이미지 부정적" 상영 연기

[2006-05-16, 22:18:43] 상하이저널
(홍콩=연합뉴스) 중국 당국은 상하이(上海)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3' 상영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영화 배경지인 상하이를 대나무에 빨래를 걸어놓은 추한 이미지로 그려놓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16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영화배급사인 UIP측은 중국 영화검열당국이 지난 12일 `미션 임파서블 3'를 검열했으나 국제 대도시인 상하이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영승인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3의 마지막 40분간은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구전시탕(古鎭西塘)에서 촬영됐으며 당시 중국내에서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이후 모두 1억5천500만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사측은 배경지인 중국에서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도착한 상하이는 골목과 지붕 곳곳에 대나무 빨랫줄에 속옷들이 걸려있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영화속에 등장한 상하이 경찰관도 남루하고 초췌한 이미지로 묘사됐다.

또 상하이에 테러리스트들이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숨겨놓고 퇴역 군인이 테러조직을 지원한다는 설정은 실제와 너무 동떨어졌다는게 중국 당국의 판단.

UIP 중국 책임자인 천쩌는 "허가를 얻으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왜 당국이 영화에 비춰진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 타워, 고층건물, 와이탄(外灘) 야경 등은 무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UIP측은 이르면 내달 중순이나 8월께에 영화상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국내 영화산업 보호를 이유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10일께에는 해외 주요영화의 상영을 막고 있다.

중국은 미션 임파서블 3 외에도 지난 2월 일본 기생의 삶을 그린 장쯔이(章子怡)주연의 `게이샤의 추억'과 두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그린 대만 리안(李安)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의 상영을 금지한 바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대형유통기업 15∼20개 육성키로 2006.05.1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상무부는 향후 5∼8년 안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 유통기업 15∼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16일 상무부 상업개혁발전사(司)..
  • 中-EU, 재정.금융정책 교류협력 강화키로 2006.05.1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5일 거시경제정책및 재정.금융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중-EU..
  • 세계증시 급락, 中증시만 급등 이유는 2006.05.16
    [머니투데이] 중국 증권거래소가 다음달 1일부터 매입한 주식을 당일 매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 증시 급락 와중에 15일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 상하..
  • E&Y, 中 부실채권 보고서 철회 2006.05.16
    [머니투데이] 중국 부실 채권 관련 보고서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작성한 언스트앤영(E&Y)이 보고서를 철회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 "연내 7.5위안까지 하락한다"-블룸버그 2006.05.16
    [머니투데이] 앤디 무커지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가 더딘 위안화 절상 속도를 지적하며 올해 위안화는 달러당 7.5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커지는 16..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