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외국인 사모펀드 투자 ‘더 쉽게’

[2011-01-13, 11:25:45] 상하이저널
기관투자자 위엔화 환전 쉽게..유치산업 지원 목적
"칼라일•블랙스톤등 글로벌 사모펀드에 이익"


상하이시가 외국인의 사모펀드 투자 규제를 완화했다. 주로 은행 대출에 의존해 온 중국 내 유치산업(infant industry)에 대한 자금조달 활성화가 목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상업 중심지인 상하이시가 유치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외국인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규제 완화 조치는 지난달 24일자로 이뤄졌으며, 아직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시되진 않았다.

주로 기관 투자가 중에서 해외 국부펀드나 연금, 보험회사, 모태펀드 등이 이러한 직접 투자를 허가받게 될 전망이다.

시범실시 기간 동안 이들 외국인 투자자는 자국 통화로 표시된 투자자금을 위엔화로 바꿔 상하이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투자대상 기업에 자금이 실제로 전해졌을 때에만 가능했던 위엔화 환전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내린 시점으로 당겨졌다. 물론 중국 외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 통화당국의 환전 승인은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돼 투자시점을 놓친 펀드 매니저들의 불만을 사 왔다.

때문에 최근 들어 중국 펀드매니저들은 아예 위엔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이 아닌 중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자금을 모아왔다. 위엔화 자금을 이용하면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돼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외국 사모펀드 회사가 중국 내 투자자들을 상대로 위엔화 자금을 모으는 경우도 생겼다.

WSJ은 "중국이 이제 사모펀드와 같은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통해 은행 대출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자국 경제의 젖을 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WSJ은 "얼마나 많은 수의 투자자들이 허가를 받게 될 지, 또 투자수익을 본국으로 회수하는 경우 어떤 조건이 붙는 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외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위엔화 표시 자금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TPG나 칼라일, 블랙스톤그룹 같은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기사제공:이데일리>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10호선 상하이 여행-2]황금노선 10호선의 서로.. 2011.01.15
    新江湾城 -殷高东路 -三门路 -江湾体育场 -五角场 -国权路 -同济大学 -四平路 -邮电新村 -海伦路 -四川北路 -天潼路 -南京东路 -豫园 -老西门 -新天地 -陕西南..
  • 상해•화동지구 ROTC 신년하례 모임 [1] 2011.01.14
    ▶일시: 2월 10일(목) 오후 6시 30분 ▶장소: 임비곰비(서향세가 호텔 1층) ▶연락처: 133-2183-5770 ※동문 선후배님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 드립..
  • 총영사관 ‘2011 자랑스런 한국인’상 4명 선정 2011.01.13
    주상하이총영사관은 ‘2011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에 정태상 사장(득위투자자문유한공사), 황갑선 대표(코리아교연), 최병원 사장(대연주얼리유한공사-이우), 이정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