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가구당 1주택’ 구매제한 정책이 30개 도시로 확대된다.
25일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1선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주택 구매제한정책은 2, 3선 도시로 확대돼 현재 23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도입 예정인 도시를 포함할 경우 30개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주택구매 제한정책이 올 들어 2~3선 중소도시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통제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훙쉬(杨红旭)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上海易居房地产研究院) 부장은 “지난해 10여 개 주요 도시가 주택구매 제한 정책을 시행하자 투자, 투기 자금들이 구매제한이 없는 주변 도시로 흘러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주택구매 제한 정책을 시행하는 도시가 확대되면 이 같은 현상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부터 구매제한 정책이 발효되기 시작해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일부 도시는 집값이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