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TV쇼핑을 통해 고가의 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신민만보(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첫 자동차TV홈쇼핑 채널인 둥팡융다(东方永达)를 통해 15개 브랜드의 30여 모델의 자동차 134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평균 45초당 자동차 1대씩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익은 2억7000만위엔에 달했다.
얼마전 둥팡융다 TV쇼핑을 통해 판매된 아우디A4L는 현물 차량 30대가 15분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잇달아 밀려들어오는 주문이 100여대에 달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둥팡융다는 인기 차종에 대해 제한된 시간, 가격, 수량 및 4S점에 못지 않은 패키지상품으로 홈쇼핑 구매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TV쇼핑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60%이상이 “둥팡쇼핑과 융다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홈쇼핑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가능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고 구매자 중 15%는 “계획에 없던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둥팡융다 관계자는 “TV쇼핑을 통한 자동차 판매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여러 제조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판매 차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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