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상대 승용차를 들이받은 중국 벤츠남의 횡포에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9일 첸장르바오(钱江日报)에 따르면 8일 오후 우한(武汉)의 한 도로에서 산타나 승용차와 차선다툼을 벌이던 벤츠 운전자가 뒤에서 산타나를 들이받은 후 10여명의 사람들을 불러 차를 뒤집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내용이 게재돼 네티즌을 경악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벤츠와 산타나 운전자는 차선 다툼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으로 확대됐다. 이후 산타나 운전사가 먼저 자리를 뜨자 화가난 벤츠 운전자는 곧바로 자동차를 몰고 뒤쫓아가며 달리는 승용차를 연속 들이받았다는 것.
산타나 운전자가 간신히 창을 통해 빠져 나와 몸을 숨기자, 벤츠 운전자는 불러온 10여명의 남성들과 산타나를 때려 부순뒤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뒤집어 놓고나서야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공안당국은 조사에서 벤츠 운전자는 이전에도 총기 소지죄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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