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수학은 선행학습이 필수’는 편견

[2011-02-17, 15:17:46] 상하이저널
기초 단단하게 다져줄 후행학습이 더 큰 효과

‘수학을 포기한 자’를 줄인 ‘수포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한다. 고등학교 학년이 높아질수록, 문과학생들의 수학포기학생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학생들이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수학은 과거에 배운 내용과 현재 배우고 있는 내용, 그리고 앞으로 배울 내용과의 연계성이 매우 강하다. 이미 배운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배우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계단을 오를 때, 저층을 거치지 않고 고층으로 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매일 복습해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면 어느 순간 선생님이 설명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교실에 앉아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복습 중심의 학습이라든지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수학 공부의 필수요건임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저학년 때 비교적 수학을 잘하던 학생들이 왜 고등학교에 와서는 수학을 포기하는 것일까.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는 암기나 기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수학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다. 문제를 반복적으로 많이 풀어보거나, 공식을 외워 값을 기계적으로 대입하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학습이 초•중학생 시절에는 어느 정도 통하지만, 고등학교 단계로 가면 통하지 않는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할 것이 아니라 이전 학년으로 돌아가는 후행학습을 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학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과목에 대한 흥미를 촉발시킬 수 있다. 문제를 풀다가 막힐 때마다 답을 보면서 풀고 이해하는 습관은 최악이다. 열 문제를 답보고 풀어보느니 한 문제라도 스스로 끙끙거리며 풀어봐야 하고, 도무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떤 개념과 원리를 본인이 모르고 있는지를 추적해서 파고들어가야 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은 교사, 학원 강사, EBS 강의, 친구의 설명 등을 통해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면 혼자서 끙끙거리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도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보면서, 모르는 개념이 발견되면 오답노트 정리 등을 통해 다시 원리로 되돌아가는 연습을 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10호선 상하이 여행 -7] 황금노선 10호선 예.. 2011.02.20
    新江湾城 -殷高东路 -三门路 -江湾体育场 -五角场 -国权路 -同济大学 -四平路 -邮电新村 -海伦路 -四川北路 -天潼路 -南京东路 -豫园 -老西门 -新天地 -陕西南..
  • 알아두면 유용한 중국 사이트 모여라! [1] 2011.02.19
    큰제목/ 작은제목/ 과거의 중국은 잊어라, 각종 생활 정보 실시간 검색 가능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각종 생활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 [한상윤칼럼] 그들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2011.02.19
    방지산(房地産) 이야기 제30편 벌써 30편째 컬럼이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자 시작했던 컬럼이 벌써 3년이 되 가고 있다. 그 동안 필자가 바랐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