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 영어, 과학고 수학•과학 내신 관리가 최우선
외국어고•과학고•자율형 사립고 등 고교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입시 전형도 저마다의 특색을 갖고 있어 자신이 희망하는 고교 입시 전형에 따른 맞춤형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외국어고: 외국어고를 준비한다면 무엇보다 영어 내신 등급 관리가 첫 번째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1단계로 영어 내신으로 모집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이들 학생들만 면접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2학년 1•2학기 영어 성적이 석차백분율 상위 4% 이내에 들어야 한다. 만약 두 학기 중 하나라도 2등급이 있다면 3학년 1•2학기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경쟁률이 떨어진 것도 영어 내신 성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어 내신이 나쁜 학생들이 사전에 외고 지원을 포기했기 때문에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영어 내신이 외고 지원에 있어 절대적 변수라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고: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입학사정관들이 면접하는 자기 주도학습 전형과 과학 창의성 전형으로 나눠 실시됐다. 학교 내신과 지원생의 우수성 입증 자료, 과학캠프 결과 등이 당락을 좌우했다. 기본적으로 학교 내신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수학과 과학 내신 성적을 최소한 석차백분율 상위 5% 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것, 과학캠프는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개념보다는 중학교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사고력 문제 출제 비중이 높다. 즉, 선행학습에 대한 지나친 강조보다는 사고력 학습을 해야 한다. 또 문제풀이를 통한 교과 지식 평가보다는 특정 실험을 통해 교과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고를 준비한다면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해 철저히 심화학습을 하고, 비교과에서도 수학과 과학과 관련된 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율형 사립고: 지난 입시에서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자율형 사립고는 1단계에서 국•영•수•사•과 또는 전 과목으로 일정 인원을 선발했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민사고 등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를 대비하려면 학교 내신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워야 한다. 국•영•수•사•과 등 주요 5개 교과 학교 내신 성적을 최소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또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남들과 차별화된 학습계획서를 준비해야 한다.
지역 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 내신이 50% 이내인 지원생들을 추첨으로 선발했다.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1단계에서 학교 내신과 서류로 뽑고, 2단계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그러나 지원 가능 내신 수준은 50% 이내이지만, 합격자 평균은 20~30%대 학생들이었다. 내신 합격선이 오를 수도 있으므로 주요 교과목 성적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