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올 상반기에 미술관, 도서관, 문화관의 무료개방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3월 5일부터 상하이미술관을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상하이미술관은 3월5일부터 대부분 미술 전시회에 대해 무료 개방키로 했다. 다만 많은 인파들로 혼잡을 빚지 않도록 1일 참관자수를 50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무료개방 이후 상하이미술관에서는 린펑미엔예술전(林风眠艺术展), 미국판화예술전시(美国版画艺术展), 허무췬예술회고전(贺慕群艺术回顾展), 어린이예술교육전시(儿童艺术教育展) 등 전시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또한 미술열람실이 무료개방되면서 방문자들은 수준급 미술작품들과 미술관련 전문 서적들을 볼 수 있게 된다.
상하이의 또다른 시(市)급 미술관으로 홍차오루(虹桥路)에 위치한 리우하이쑤미술관(刘海粟美术馆)은 이미 몇 년전부터 무료 개방되고 있다.
2008년부터 무료 개방해온 상하이도서관은 최근에 일반 열람권 신청비용을 취소하고 소지품 무료 보관, 전자열람실의 인터넷 무료사용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시켰다. 도서 대출도 일정금액의 보증금만 내면 무료로 빌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하이도서관 외에 소년아동도서관 및 18개 구현(区县) 도서관과 212개 지역 도서관이 무료개방 됐으며 도서 열람, 열람실 사용, 공익 목적 포럼 및 전시회, 소지품 보관 등 기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오는 3월1일부터는 구현급 도서관들도 인터넷 사용료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하이 각 문화관은 7월1일 전에 문화관 참관, 서비스 관련 비용을 취소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시설 무료 이용은 중국문화부와 재정부가 중국 전역에서 올해 안에 국가급, 성(省)급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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