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5대 국영상업은행의 무수익여신(NPL) 비율을 5% 이하로 억제하기로 했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16일 이들 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이후 무수익여신 비율을 이같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전까지 은행들의 불량자산 비율을 3-5%로 유지한다는 규정은 두고 있었지만 무수익여신 비율 관련 규정은 없었다.
5대 국영상업은행은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과 교통은행 등이다.
중국은 2003년 국무원이 국영상업은행의 주식회사로의 개혁을 승인한 이후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승인했으며 교통은행은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정부자금이 투입된 4개 은행중 중국은행만이 무수익여신 비율이 5.41%로 기준을 넘고 있으며 나머지 중국건설은행은 3.84%, 공상은행은 4.69%, 교통은행은 2.37%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건설은행과 교통은행은 이미 홍콩증시에 상장돼있고 중국은행은 6월 1일 상장되며 공상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전체 국영 상업은행의 1.4분기 부실여신은 1조600억위안으로, 부실여신 비율은 9.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