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지원금, 면적 등 주택분양에 안간힘
2월 상하이의 분양주택 거래량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개발업체들의 이색 이벤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 주택 구매 제한 등 정책 도입으로 거래가 뚝 끊기면서 2월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전달에 비해 82% 급락했고 작년 동기대비 35% 줄었다. 이에 개발업체들은 보조금 지급, 면적 증정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얼어붙은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이다.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뤼디(上海绿地)그룹은 숭장(松江)에 위치한 신난루이하오(新南路壹号)아파트 구매자에게 5년 동안 부동산보유세를 대신 지급해 주기로 했다. 이 단지가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는 1채당 가격이 200만위엔, 별장은 700만~800만 선으로, 뤼디가 5년동안 대신 지급하게 되는 부동산 보유세는 아파트 1채당 5만 위엔, 별장 한 채당 15만위엔 정도이다.
칭푸 자오샹(青浦赵巷)의 한 분양단지는 주택 구매 예약금 2만위엔을 내면 주택총액에서 8만위엔을 공제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한 주택단지는 구매자의 보유세 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138㎡을 구매하면 200㎡의 면적을 증정한다는 이벤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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