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신학기 학부모 학생 학습 증진법’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강연은 깜박이 학습법을 창안한 임형택 한국 보카마스터 대표가 영어, 중국어 단어암기 학습법 개발을 통한 학습증진 방안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1일 1시간 100단어 1개월 2천 단어 암기방법과 1개월 7500단어 암기법을 소개했다.
임형택 대표는 “깜빡이 학습법은 정해진 시간을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이다”며 “잊어버리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과 다르다. 한번 보고 기억한 것은 9시간이 지나면 90%를 잊어버리게 된다.
이때 다시 자극이 되면 기억이 되살아나고 기억이 된다”고 설명하며 “하나를 알더라도 확실히 알고 가자는 외국어 학습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다. 외국어 학습에서 잊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목표한 진도 범위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중국어 학습에 깜빡이 학습법을 이용한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형택 대표가 소개한 깜빡이 학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하는 공부시간을 정한 후, 그 시간 안에 외어야 할 단어를 정한다. 50단어나 100단어를 외우겠다고 목표를 잡는다면, 한 단어를 3초 노출시켜 기억시킨 후,
다음 단어를 다시 계속해서 3초씩 노출하며 외우는 것이다. 이렇게 100단어 노출이 끝나면 다시, 3초씩 다시 보고, 또 보더라도 15~20분이면 충분하다.
마무리로 단어를 외었는지 테스트하고, 다음날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면 한 달에 2000단어 충분히 외울 수 있게 된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연령에 맞는 단어공부법 등을 질문하며 짧은 시간을 이용한 효율적인 단어암기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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