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스펙이 평준화되면서 서류전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적성검사, 인성검사 등이 전형방법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고, 비슷한 실력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우대해주는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 예로 GS칼텍스는 2008년부터 처음으로 한국사능력시험을 필기전형에 포함시켜 인턴, 신입, 경력사원 채용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합격을 필수로 하고 있다.
취업 서류전형에 가산점이 될 수 있는 자격시험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사능력시험
최근 외국어 공부에만 열중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올바른 역사관 등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해서 한국사능력시험을 통해 인재를 평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2006년 처음 실시하였고 시험 종류는 초급(5~6급)과 4급, 3급, 고급(1~2급)의 4종으로 구분한다. 시험은 2010년부터 연 3회 실시되다가 2012년부터는 연 4회 실시된다.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외국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영어말하기 인증 시험(TOEIC Speaking, OPIc)
요즘은 토익 등 공인영어점수보다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오픽은 실제 인터뷰와 유사한 영어인터뷰 형식, 토익스피킹은 듣기, 읽기, 말하기 형식이다. 오픽은 총 6단계의 난이도가 있고, 등급은 크게 Advanced, Intermediate, Novice로 나뉜다. 오픽은 매 달 6회의 시험, 토익 스피킹은 매 달 3~4회의 시험이 있다. 현재 영어말하기 인증시험을 도입, 우대하는 기업으로는 삼성, LG, 현대, 두산, SK텔레콤, CJ, STX 등으로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채용 시 적용하고 있다.
◆한자능력시험
생활 속 한자활용은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 5단체의 신입사원 채용 시 혜택이 는 등 한자 시험의 활용분야는 넓어지고 있다. 시행기관별로 시험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 기업, 단체에서 우대하는 시험을 확인한 후 도전하는 것이 좋다. 현재 삼성, 우리은행, SK, 현대중공업, 두산 등의 기업에서 한자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거나 자체적으로 한자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TOCT(Test Of Critical Thinking)
입사시험에서 지원자의 비판적 사고력을 검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협력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측정하는 시험으로 110분 동안 60문항을 풀게 된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은 이미 필기시험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복단대 유학생 기자 안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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