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내달부터 희토류에 10배 이상의 자원세를 물리기로 했다.
25일 증권일보(证券日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4월 1일부터 경희토류는 t당 60위엔, 중희토류는 30위엔(약 5130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현재는 희토류에 t당 0.5∼3위엔(68∼513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세금의 대폭 인상으로 희토류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관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희토류 수출가격이 t당 3400달러가 올랐으며 2월말 기준 평균 수출가가 10만9036달러에 달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9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중국은 2007년부터 희토류 수출을 감소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일부 희토류의 수출관세를 올리기도 했다.
중국정부는 희토류의 보유량이 이전에는 전세계의 70%를 점했으나 현재는 30%로 줄었다면서 희토류 자원 보존,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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