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주민이 수제작으로 완성한 간이 비행기(?)를 몰고 처녀비행에 나서 화제다.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두(成都) 주민 샤빈(夏斌) 씨는 3년동안 공들인 수제 비행기를 몰고 첫 비행에 도전했다.
비행기 제작에 사용된 '핵심 부품' 대부분이 재활용품들이다.
비행기 꼬리날개와 프로펠러는 나무로 만들어졌고 비행기 바퀴는 폐기된 전기 자전거 바퀴를 떼어다가 부착했으며 비행기 심장부라 할수 있는 엔진은 오토바이에서 떼어온 것이다.
호기심 어린 사람들의 눈빛을 받으며 출발한 비행기는 50여m를 달렸으나 끝내 날아오르지는 못했다. 프로펠러에서 나무조각 한개가 떨어지는 바람에 더 이상의 시도도 못해보고 그대로 끝났다.
샤씨는 "직접 만든 비행기를 몰고 복숭아 꽃구경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며 첫 비행에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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