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원석 가격 상승으로 연내에 다이아몬드 제품가격이 20~30% 오를 전망이다.
지난 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세계 다이아 원석 공급업체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공급가격을 30%를 인상,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제품의 판매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내에서는 다이아 원석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 5월 이후 다이아몬드제품의 판매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같은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연내에 20~3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수년간 세계시장에서 다이아몬드 가격은 연 5~10%의 가격 상승을 이어왔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2010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회사 드비어스(De Beers)는 2010년 11월 이후 다이아몬드 공급가격을 3차례나 인상, 공급가격이 전반적으로 30%정도 올랐다.
보석감정기관인 IGI 상하이 수석대표는 “공급가격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까지 3~6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다이아몬드 가격이 3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상하이다이아몬드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다이아몬드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28억6100만달러에 달했으며 2010년 5월 이후 다이아몬드제품 소비가 10억위엔에 달하는 등 투자,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2~5캐럿 다이아몬드 소비는 같은 기간 대비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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