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중국 www.rednet.cn>
'인민'의 이름으로 주차위반을 한 교통경찰차에 과태료 딱지를 끊은 네티즌이 화제다.
지난 14일 창사(长沙)시의 한 네티즌은 주차 금지 구역에 세워진 자동차들에 모두 과태료 스티커가 붙어있었으나 유독 경찰차에만 없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인민 스티커'를 제작, 경찰차에 부착하는 기발함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네티즌은 " '모든 자동차는 이곳에 주차해서는 안된다'라는 팻말 바로 옆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모든 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경찰차도 포함될터인데 경찰차가 워낙 눈에 잘 띄이지 않아서 교통경찰 아저씨가 그만 지나쳐 버린것 같다"면서 "그래서 '인민을 대표해서' 교통경찰차에 주차위반 딱지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인민 딱지'는 과태료 양식을 본따 작성됐으며 붉은색 펜으로 도장까지 그려넣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차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모든 차량은 평등해야 한다'며 호응을 보내기도 하고 일부는 또 '그날 불법주차로 과태료를 부과받게 되자 보복하려 한것 같다', '경찰차는 특수차량으로 구분돼 상황에 따라 규정을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등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창사시교통경찰 당국은 "공무 집행 수요에 의해 임시 정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