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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국을 사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임-중국 제대로 알고 사랑하자

[2011-04-17, 00:13:47] 상하이저널
‘중국을 사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중사모)’이 있다. 보고 싶은 좋은 사람들과 만나 중국을 사랑하며 즐겁게 지내보자는 취지로 3년 전에 결성되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나오는 사람은 15명 내외로 학연, 지연, 사업 등 모든 것을 떠나 외국생활을 잘 하기 위한 사람들로 만난다.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 술먹기로 귀결되는 것과 달리 중사모에서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임이 시작되면 회원들은 입구에서 먼저 제비뽑기를 한다.

제비에는 당일 회원들이 수행할 미션을 쓰여 있다. 미션의 대부분은 자기가 권유하고 싶은 좋은 습관을 회원들에게 발표하기. 나머지는 노래 부르기 등 서로가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미션들이다. 공식모임 또한 1차로 국한한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좋은 시간, 모임으로 이끌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중사모는 특별한 회원 자격 제한은 없지만 모임에서 비즈니스 관계는 맺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사모에서는 철저히 회원간에 편안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2011년, 중사모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며 진정한 중국사랑하기에 나섰다. 중사모의 정모와 별도로 한 달에 한번 '지식문화 포럼’을 개최하며 ‘중국 제대로 알기’에 나선 것이다.

지식문화 포럼은 주제에 따라 매달 선정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지식문화 정보를 나눈다. 2011년의 주제는 ‘중국 제대로 알기’, 중국경제경영, 역사, 문화 등을 책을 통해 공부하고 토론을 통해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중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월에 시작한 첫 포럼은 무려 12명이 참석하며 그간 지식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허동걸 중사모 회장은 사업하랴 공부하랴 언제 책을 읽을 수 있을까라고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중사모 지식문화 포럼에 참여 먼저 책을 읽어 볼 것을 권유한다.

“학습모임에 참여하여 반강제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시간관리 뿐만 아니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책을 읽으며 얻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

“유명한 분의 강연이나 세미나도 도움이 되겠지만, 자신이 직접 관련된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고 제대로 된 공부가 될 것이기 때문에 토론모임으로 운영한다”며 “지식문화포럼이 상하이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책 읽는 희열과 행복감을 전달하도록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정기 포럼과 별도로 비정기적인 연구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사모의 지식문화 포럼을 한국의 수준 높은 독서클럽과 연계하여, 더 나아가서 동영상 공유 및 동시 화상토론을 통해 한국의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토론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상하이를 시작으로 드넓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 해외동포 및 유학생들에게 각자의 ‘지식문화창고’를 지을 수 있도록 중사모가 실천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중사모의 지식문화 포럼은 매월 네째 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011년 ‘지식문화 포럼’ 도서 목록
중국경제경영서
⋅4월: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5월: 13억 시장 중국에 팔아라/쉬샹둥
⋅6월: 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빌에모트

중국 역사서
⋅7월: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 쟝쌰오숭, 루셴이
⋅8월: 20세기 중국사/ 알랭루
⋅9월: 동아시아를 만든 열 가지 사건/ 아사히신문

중국문화인물서
⋅10월: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종주칸
⋅11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김영수
⋅12월: 대륙에 서다/ 최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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