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도 5000위엔까지 면세
중국 재정부는 지난 20일부터 하이난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 5000위엔(한화 85만원)까지 면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면세(离岛免税) 정책에 따르면, 하이난에서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에게 적용되며 면세 대상은 공예품, 액세서리, 시계, 향수, 화장품 등 18개 제품이다.
하이난성 내 하이커우(海口)와 싼야(三亚) 공항면세점에서 여권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있으면 구입이 가능하다.
재정부는 그러나 하이난다오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면세 혜택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싼야면세점에서 파는 모든 면세상품은 관세, 특별소비세 등이 붙지 않기에 일반 면세가격보다 15~35%정도 낮다.
한편, 일부 인기 품목은 개점한 지 20분만에 품절 사태를 빚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날 판매된 2480여개 품목 중 90%가 면세한도인 5000위엔 미만이었던 반면 10%는 5000위엔 이상이었다. 세금을 겁내지 않은 ‘명품소비족’들도 상당히 면세점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안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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