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 한국 항공업계에서 중국의 돌풍이 거세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항공사가 바로 '중국 동방항공'.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동방항공은 항공기 222대 보유, 50여개 국제 노선과 중국내 280개 노선을 취항한 중국 2위의 항공사다. 게다가 3년 연속 '민항 운송서비스 품질 향상'운동 1위, 중국 품질관리 협회에서 선정하는 '전국소비자만족기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거대 항공사가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중국동방항공은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을 주 120회에서 200회로 증편했다. 또 한국 전 지방공항에서 유일하게 국제선 정기편을 운항하고, 외국 항공사중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 승무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올해 130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뽑았고 다시 180명의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그런데도 승무원 공채시 워낙 지원자가 많아 올해에는 90: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상태.
중국내 주용 언론들도 이런 중국동방항공의 한국진출에 대해 가장 모범적인 현지화 기업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중국동방항공의 황서생 한국지사장은 이미 지난 2002년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고 한중수교 10주년 기념 한중 경제협력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지사장은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 유사성을 갖고 있어 서로 간의 경제협력이나 관광시장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때문에 중국동방항공은 향후 한중 경제, 문화, 인적 교류에 더 크게 이바지하리라고 기대한다. 중국동방항공은 한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고객서비스 정신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