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시는 2008년 올림픽기간에 베이징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요에 대비해 110여개 호텔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까지 1-5성급 호텔 110여개가 건설되면 베이징시의 호텔 수는 모두 800여개로 증가하고, 객실 수는 현재 11만개에서 13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두 장(杜 江) 베이징시 여행국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숙소가 부족할 경우, 베이징시를 중심으로 반경 100㎞내에 있는 허베이(河北)와 톈진(天津)시에 위치한 호텔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6만명, 중국 내국인 관광객은 172만∼25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업 전문 컨설팅 업체인 존스 랑 라살르가 최근 발간한 '호텔투자전망 2006' 보고서는 베이징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1994년 이래 베이징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의 평균 객실 이용률은 75.3%를 기록했고, 작년 호텔의 경영평가 지표인 판매가능 객실당 매출액(RevPAR)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