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长春)시에서 투신 자살하려던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남성에 대한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동아망(东亚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22세의 이(李) 모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파트 7층 창문에 걸터앉아 자살소동을 벌였다.
소문을 듣고 달려온 해당 지역관리사무소 궈중판(郭中凡) 씨는 7층으로 올라가 1시간동안 이 모씨를 설득하며 대화를 나눴다. 경찰은 그녀가 떨어지거나 투신할 것을 대비해 1층에 대형 매트리스 풍선을 설치했다.
대화를 통해 격앙된 감정이 다소 누그러졌을 무렵, 경찰연락을 받고 찾아온 그녀의 어머니가 "죽으려면 같이 죽자"면서 통곡하는 바람에 다시 감정이 격해진 이모씨는 곧바로 창문 아래로 뛰어냈다.
이때 궈 씨가 쏜살같이 달려가 추락하는 이 모씨를 낚아챈 뒤 뒤미처 올라온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모씨를 무사히 구출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궈 모씨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 모씨는 4년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하자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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