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대비 4.3% 올랐으나 3월 5.2%에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달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을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2.8% 상승, 상하이는 1.3% 올랐다. 그러난 3월에 기록한 4.9%, 1.7% 상승률에서는 둔화됐다. 톈진과 충칭도 4월 상승률이 각각 4.9%와 5.3%을 기록, 3월의 6.6%, 5.6%에서 둔화됐다. 다만 선전은 3.1%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광저우는 2.7%에서 3.8%로 상승했다.
70개 도시 중 작년 동기 대비 집값이 내린 도시가 3개로 집계돼 3월보다 늘었다.
집값 상승폭을 줄이긴 했으나,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베이징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0.1% 오르고 상하이는 0.3%가 올랐다. 톈진과 충칭은 각각 0.2%, 0.3% 오르고 광저우는 0.7% 올랐다. 전체 70개 도시 중 한 달 전보다 집값이 내린 도시는 9곳으로, 3월 12곳에 비해 줄었다.
집값 상승세 둔화는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집값이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어 정부의 긴축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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