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허우마시(侯马市) 직업전문학교 여학생이 능욕당했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충격과 함께 분노을 사고 있다.
동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4명의 15, 16세 정도의 남자들로부터 농락, 유린당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동영상 게시자는 이들을 '사회청년'으로 표현, 재학생들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여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여학생이 발가벗겨진채 가해자들로부터 학대받고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성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칼을 들고 '그어버리겠다'는 등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은 동영상을 찍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시시덕거리고 음담패설을 주고받으며 여학생의 학생증을 카메라 앞에 바싹 가져다 찍는 등 대담함과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산시성 허우마시 직업전문학교는 학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이전에도 폭력사건이 여러건 발생한바 있으며 학생들 간의 폭행사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 학교장은 버젓이 벼슬만 올라가더라"고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기가 막히고 치가 떨려서 차마 눈 뜨고 볼수가 없다", "인간 쓰레기들...", "한 주먹에 날려버리고 싶다", "범죄자들을 찾아내서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며 공분을 사자, 허우마시 왕신(王昕) 언론대변인은 "작년 7월, 공안국에 해당 사건이 신고된바 있다"면서 "당시 경찰 조사결과 2008년에 타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19일 경찰발표에 따르면, 현재 용의자 5명을 구속한 상태이며 피해여학생은 이들 5명 중 한명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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