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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HLDS 상해대표처-고객밀착서비스로 세계 DVD시장 우리가 선도한다!

[2006-02-10, 07:00:02] 상하이저널
두꺼운 비디오 테입과 LP음반으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어느 날부턴가 등장한 작고 얇은 CD 한 장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플로피디스켓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DVD와 USB로 대용량 파일도 거뜬히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기억도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선진 DVD기술과 생산, 마케팅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이 눈에 띈다. 일본의 히타치와 LG전자가 지난 2001년 51대 49의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출범시킨 히타치 엘지 데이터 스토리지(이하 HLDS)가 바로 그 주인공. PC에 들어가는 CD-ROM, CD-RW, COMBO 및 DVD-ROM 등을 개발, 마케팅, 판매하는 HLDS 상해대표처의 경봉춘 대표를 만나보았다.


“세계 굴지의 PC와 노트북 생산은 대부분 타이완공장에서 책임지고 있는데 이들 생산공장이 송장, 쿤산, 수저우, 푸동 등 상하이 인근에 밀집해 있습니다. 이들 생산공장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동시에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가까이에서 지속적인 고객지원을 하기 위해 상하이 대표처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HLDS는 현재 Hitachi 말레이지아 공장과 LG 평택공장, 중국 회저우(惠州)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며 회저우, 타이완에 지사가 설립되었다. 지난 2004년 2월에 개설된 상하이지사에서는 경 대표를 위시한 3명의 주재원들이 고객(공장)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협력업체 공장의 제품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이들의 주 업무다.

경 대표는 세계 TOP 10안에 들어가는 PC업체들이 주고객이니만큼, 이들의 요구수준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각 업체들이 주문하는 수량이 매주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생산일정을 조정하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러나 HLDS 상해대표처는 고객만족도와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로에 가까운 불량률을 목표로 정밀하고 조직적인 고객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 벤처모델로 기술제휴 및 세계시장 확대
뛰어난 경쟁력으로 차세대 DVD 시장 선점 예고

LG전자가 일본의 히타치와 조인트 한 벤처회사 HLDS는 광스토리지 시장에서 빠른 제품출시 정책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 높은 제품 성능 및 기술력 등에 힘입어 설립 이후 줄곧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와 히타치의 생산력과 기술력이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했으며, 한ㆍ일 양 기업 간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두 전자 선도기업의 기술제휴 시너지 효과와 해외지사를 통한 밀착 서비스의 성과는 세계 광학드라이브 시장의 30%이상의 점유율 달성으로 가시화 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PC 광드라이브 생산업체들이 차세대 DVD 개발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HLDS는 블루레이(Blue Ray)디스크 드라이브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올해 내 제품출시를 할 예정이다. 아직 업체들간 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블루레이 디스크는 기존 DVD가 9GB를 저장하는데 비해 30∼50GB 용량을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올해로 LG에서 16년째 일하고 있다는 경봉춘 대표는 한국에서 HP담당 영업관리를 했단다. 상하이에 온지 2년째 접어든 그는, 상하이의 눈부신 변화에 주목하면서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며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올해 재상해 화동IT기업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한 경 대표는, “사실 그 동안 IT협의회엔 적극 참여하지 못했지만, 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평소 자주 찾는 편”이라며 “이런 통로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선진 기술력과 탁월한 마케팅력,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의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오늘도 애쓰는 HLDS 상해대표처, 차세대 DVD 시장 선도를 위한 그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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