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한국 MBC 위대한 탄생프로에서 백청강이 우승의 보좌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 학교는 환희와 고무에 잠겼습니다."
백청강의 모교인 훈춘시제4소학교 장경철 교장이 상기된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백청강의 어머니가 아들이 ‘위대한 탄생(위탄)’ 6강에 진출하자 지난 4월 28일에 모교인 우리 소학교를 찾아와 어린이 도서와 교사들의 도서 300권을 기증하겠다고 한다.
백청강의 소학교시절 6년 줄곧 담임교원을 맡은 김애자 교사는 "백청강은 어릴 때부터 마음이 아주 착해 남을 즐겨 도와 나섰고 친구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훌륭한 학생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사탕이라도 있으면 늘 동학이나 교원에 주며 귀엽게 놀았다고 한다. 특히 부모가 일찍 한국에 갔지만 소침하거나 우울해 하지 않고 반급의 사소한 일도 앞장서 동학들속에서도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김애자 교사는 또 “키는 작았지만 노래도 잘 불렀고 특히 달리기와 높이뛰기를 잘해 장차 체육방면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그가 2001년에 훈춘시 어린이예술단 성원으로 한국에 가서도 독창을 한 적이 있었다고 김애자 교사는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백청강의 ‘위탄’ 우승으로 가야하정보과학유한회사는 모교인 훈춘시제4소학교와 도문시제5중학교에 문학에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을 기증하기로 결정, 장학금 전달식은 이제 가야하인터넷문학상 시상식에서 함께 치를 예정이다.
▷연변일보/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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