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인천주교회 체육대회 개최
상해한인천주교회는 지난 14일 산림공원에서 500여명의 신도 및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상해한인천주교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청팀, 백팀, 홍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경기는 고무신 축구, 줄다리기, 장애물 경기, 의자 뺏기 게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게임들로 구성됐다. 특히 발묶고 달리기와 응원전은 각 팀의 협동심과 '하나됨'을 보여주는 좋은 게임이었다. 아이들은 매운 고추, 떡 먹고 휘파람 불기 게임과 오리발 신고 달리기 게임을 보고 기뻐하는 등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고, 즐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꼭짓점 댄스를 선보인 한 주부. 실명을 밝히기를 꺼린 이 주부는 한국에서는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꼭짓점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체육대회에 참가한 한 교민은 "황포강이 인접한 산림공원은 김대건 신부가 선교활동을 했던 장소라 그 의미가 더 깊다*며 "행사 진행을 위해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봉사자와 주말학교 교사, 청년회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