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올바른 피부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장마철에는 땡볕에 비해 햇볕이 약하기 때문에 자칫 피부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장마철이야 말로 피부 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할 때이다. 특히 집중적인 호우로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평소보다 피부에 먼지가 잘 흡착되고, 수용성 알레르기 물질들이 피부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는 여러 트러블 요인에 노출되기 쉽다.
철저한 세안으로 청결한 피부를 유지한다.
클렌징 단계는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전체 클렌징→세안’과 같이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단계에서는 색조 화장품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들을 전용 리무버와 화장솜, 면봉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지운다. 둘째, 전체 클렌징 단계에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클렌저를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펴 바른 후에, 1~2분간 가볍게 마사지하여 오염성분과 클렌징제가 융화되어 피부로부터 떨어지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셋째, 세안 단계에서는 깨끗한 손으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에 부드럽게 전체적으로 문질러 주며, T존 부위는 더 꼼꼼하게 마사지한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차례 씻어낸 다음 마지막에는 찬물로 얼굴을 두드려 모공을 수축시킴으로써 트러블 없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화장품은 지성용, 피지조절 제품을 사용하고, 보습을 철저히 한다.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 장마철에는 오일프리 혹은 지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를 제외하고는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유연 화장수나 수렴 화장수로 닦아낸 다음 유분기가 적고 자외선 차단성분이 함유된 로션을 바른다. 피지 조절 및 수분을 공급해주는 피지조절 에센스나 수분 에센스, 수분젤을 사용하여 주 1-2회 마사지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땀에 젖은 피부는 냄새는 물론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장마철에는 각질층이 땀과 밀착되어 세균, 곰팡이균 및 기타 잡균들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배출된 땀의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표면에 남겨진 소금성분은 피부자극을 유발하여 모낭염, 무좀, 피부염, 습진, 불쾌한 냄새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가급적 서늘한 환경을 유지하고 흡수가 잘 되는 면제품을 이용하고,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닦거나 샤워를 하여 땀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
땀이 많이 배출되는 무더운 여름에는 생수나 과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액-전해질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피부 보습 및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장마철 피부질환 관리 수칙>
첫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피부에 충분한 영향을 공급한다.
둘째,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피로를 줄인다.
셋째,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습기 제거에 힘쓴다.
넷째, 적당한 운동 및 마사지 등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다섯째, 냉방 중에도 환기를 자주하여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여섯째, 손과 몸을 청결이 하여 개인위생에 힘쓴다.
일곱째, 수건, 침구류 관리에 각별히 유의한다.
▷디엔알 에스테틱 백명숙 원장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