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유치원 직원이 지난 1년동안 다수 여아들을 상습 성추행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민항구 화차오전(华漕镇)에 위치한 퉁싱(童星)유치원은 20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다니고 있는 일정 규모의 사립 유치원이다.
이 유치원에 딸을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유치원의 한 아저씨가 1년전부터 내 몸을 만졌다”는 딸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6일 경찰은 아동성추행 용의자인 한(韩) 모 씨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아동은 5명으로 밝혀졌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딸이 말을 하지 않으려다가 자꾸 추궁하자 마지못해서 입을 열었다”면서 “오후 휴식시간에 선생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경비 아저씨가 들어와서 자신의 아래를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면서 더 이상의 언급조차 꺼렸다.
한편, 아동을 성추행한 경비는 이 유치원 원장의 사촌동생으로 밝혀졌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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