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글학당 제13회 수료식이 상해한인연합교회 3층에서 열렸다. 한글학당 수료식에는 홍원일 영사, 김준태 상해한국상회 사무처장, 신문권 교육국장 등을 비롯 학생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글학당 수료식을 축하했다.
수료식은 한글학당의 수업과정과 문화체험활동과 한글학당 학생도우미들에게 ‘한글학당이란’ 무엇인지 UCC 소개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글학당 이동규 훈장은 한글학당의 역사를 소개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한글학당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자원봉사 하시는 교사들과 도우미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학당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원일 영사는 “한글학당의 존재를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한글학당은 중국인에게 한글을 알리는 소중한 공간이다. 앞으로 많은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의 출석률과 시험성적을 합산하여 성적우수상, 개근상, 정근상 등의 수상과 출석에 따른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수료식의 하이라이트는 각 반별로 준비한 공연이었다. 학생들을 한글학당에서 배운 한국어를 활용하여 동요, 시 낭독, 속담 풀이 등을 춤과 노래를 곁들여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학년 학생들은 곰 세마리, 우리집에 왜 왔니, 가나다송, 올챙이송 등을 율동과 같이 노래했고, 2학년은 소녀시대의 GGG를 3학년 학생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꼭두각시춤을 추었다. 4학년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어떻게 해야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는가’를 조언했다.
축하 찬조공연은 공연을 더욱 흥겹고 격조를 높였다. 공연 시작을 연 앙상블의 4중주 축하연주와 여단별 바리톤 공연(피아노 박수영), 허즈밴드, 수료식의 대미를 장식한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축하 공연은 한글학당 수료식 행사가 상하이 교민 행사로 빛이 날 수 있도록 했다.
한글학당은 2004년부터 매주 토요일 중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해 올해 13회의 수료식을 가졌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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