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생활비가 서울과 비슷하고 미국 뉴욕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인적자원 컨설팅사인 머서(Mercer)가 발표한 ‘글로벌 도시 생활비 순위’에서 베이징, 상하이가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나란히 20위, 21위에 랭킹됐다고 14일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이 보도했다.
국제적인 대도시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은 각각 27위와 32위에 머물렀고 서울은 작년보다 5단계 하락한 19위를 기록했다.
Mercer은 다국적기업의 주재원 임금, 보조금 기준을 확인하기 목적으로 전 세계 214개 도시의 주택, 주거, 교통, 식품, 패션, 레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앙골라의 루안다가 2년 연속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1위에 선정됐고 파키스탄의 카라치의 생활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는 루안다에 이어 생활비가 비싼 도시 2위에 선정됐으며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았다.
중국 도시 가운데서는 홍콩이 9위에 선정됐다. 홍콩은 주거비용이 대폭 상승했으나 미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하는 바람에 순위가 작년에 비해 1단계 떨어졌다. 이밖에 광저우가 38위였다.
순위 도시명
1 루안다(앙골라)
2 도쿄(일본)
3 은자메나(차드공화국)
4 모스크바(러시아)
5 제네바(스위스)
6 오사카(일본)
7 취리히(스위스)
8 싱가포르
9 홍콩(중국)
10 상파울루(브라질)
19 서울(한국)
20 베이징(중국)
21 상하이(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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