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제도와 법이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야 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한 것이 아니다. 지난 14일 로이터에서 스트레스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여성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가는 어디일까?’라는 주제로 시장 조사 전문 업체 닐슨(Nielsen)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도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것이다. 넬슨이 2월부터 4월까지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의 21개국 65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과거에 비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발도상국보다 신흥 경제 시장 진입국 거주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도 여성의 87%는 '쉴 틈이 없어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나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들 1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응답자 중 74%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러시아 여성이 6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브라질 67%, 스페인 66%, 프랑스 65% 순으로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 여성들은 52%가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중국은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한국 여성들은 응답자 중 4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해 조사대상 21개 국 중 1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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