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베이징 올 들어 처음 전월 웃돌아
중국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70개 대도시 중 67곳의 집값이 전년 동기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 대비 집값이 5.0%미만의 상승을 보인 도시가 39개로, 5월에 비해 3곳이 늘어났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전월을 소폭 웃돌았다. 베이징의 6월 신규 분양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2% 올라 5월의 2.1% 상승폭을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상하이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은 2.2%로 전월의 1.4%를 훌쩍 뛰어넘었다.
6월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도시는 우루무치로, 9.2%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집값 통제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대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택 구매제한 정책을 2~3선 중소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조만간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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