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에 대해 중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국무원은 징후고속철의 안전성에 위험요소가 되는 불법 구조물과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과 철도부는 공동으로 2개의 조사팀을 꾸려 이달 말까지 징후고속철 1318㎞ 구간을 대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는 불법 구조물과 고속철에 위험요소가 되는 산업활동‘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조사팀은 또한 안전점검을 위해 고속철 주변에 대한 채굴, 채석, 발파 및 고속철 주변 하상에 대한 준설작업 등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국무원은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통한 징후고속철은 보름동안 전력공급 중단, 운행 중단 등 사고가 잇달아 5회나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이 팽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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