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없다면 내 수업에 올 필요 없다.”
상하이해사대학(上海海事大学)의 현직 영어교수의 이 같은 발언이 비난을 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그의 수업은 사치품이지 결고 일반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썼다. 이 네티즌은 학생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이 교수는 부득불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하고 영문 블로그를 새롭게 신청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고명한 방법이 바로 영문 블로그”라면서 “(수준높은) 토플영문 단어들로 말많은 학생들을 사전속에 묻어버렸다”고 풍자했다.
이 같은 폭로성 글에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문제의 교사가) 다음 학기부터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에게 남학생은 양복을, 여학생들에게는 화장을 할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교사가 다 있다니, 얼마나 천박한 교수인지 알고도 남겠다”고 반응했다.
이에, 해사대학측은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떠한 발언을 하든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면서 "만일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강요한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교사는 “아이패드나 정장 착용, 화장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건의했을 뿐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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