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부지역 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베이징에서 중국사회과학원과 시베이(西北)대학이 <서부청서:중국 서부경제 발전 보고서(2010년)>를 공동 발표했다. 서부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부 경제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으며 올해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약 13%의 높은 경제 성장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서에 따르면, 11차 5개년 규획(‘11.5’) 기간에 서부 경제는 줄곧 급성장세를 이어오며 전국 평균수준을 지속적으로 웃돌았다. 경제력이 날로 증대되고 주민 생활수준도 점차 제고되었다. 경제 성장은 주로 빠르고 안정적인 특성을 띠었다.
2006~2010년 서부지역의 GDP 평균 성장률은 13.9%로 전국 평균보다 0.9%포인트 높았고 동부와 중부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높았다. 또 서부지역 G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7.11%, 17.33%, 17.58%, 18.14%, 18.33%, 18.68%로 상승했다.
‘11.5’ 기간 서부지역의 경제성장률은 변동폭이 작다. 거시경제 운영의 내재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아 안정적으로 급성장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청서 주필인 야오후이친(姚彗琴) 시베이(西北)대학 교수는 “2011년에 서부 경제 급성장을 뒷받침한 요소가 많은데, 경제 위기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얻은 자신감과 개선된 시장환경과 정책환경 외에 1분기 서부지역 12개 성의 경제성장률이 닝샤(寧夏)를 제외하고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티베트(西藏), 충칭(重慶), 쓰촨(四川) 성장률은 무려 15%를 넘었다.
각 분야의 상황을 종합하면 여전히 고속궤도를 달리는 서부 경제가 2011년에도 약 1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0년 수준은 약간 밑돌지만 여전히 전국 성장률을 웃돌고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 한층 제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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