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앞으로 20년 후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BBC뉴스와 시장조사기관 GMI가 지난 4월 10개국 950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가 2026년이면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2040년보다 14년 빠른 것이다.
미국이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5%로 나타났으며 일본(10%)과 인도(6%)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중국정부의 '1가정 1자녀' 정책에도 중국의 거대한 인구를 경제 성장의 최대 자산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 정부의 관료제와 부패가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도 거대한 인구와 저렴한 노동력에 힘입어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지만 응답자의 80%는 민주주의와 유창한 영어 구사에도 불구하고 기반 시설 부족과 경제 불안정, 원자재 부족이 중국을 따라잡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