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하루 평균 5000쌍의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동상보(山东商报)는 29일 중국 정부의 통계를 인용, 1분기 중국 전국에서 46만5000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이혼율이 14.6%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최근 들어 인터넷에 이혼비용을 계산해 주는 ‘이혼계산기’가 등장해 중국 이혼율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혼계산기'는 익명으로 로그인해 임금, 보너스, 보험료, 저축액 등 정보란에 입력을 하면 바로 이혼 후 재산분배, 배우자 및 자녀 양육비 부담 등 이혼 후 소요되는 비용을 알려준다.
많은 네티즌들은 마치 놀이를 즐기듯 시험삼아 계산해보며 즐기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혼계산기 등장으로 이혼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네티즌들은 이혼을 결심했다가도 이 이혼계산기로 계산을 해본 후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난 것을 알게 되면 이혼을 재고하게 될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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