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개위는 7월 CPI가 최고점을 찍은 후 9월 이후 완화되겠지만 여전히 물가 불투명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신문망은, 7월 CPI는 6.5%로 37개월 이래 신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확대를 야기했지만 중국 CPI가 전환점을 맞고 있어 앞으로 물가는 동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중국 발개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 발개위 관계자는 “하반기 식품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고 안정 속 소폭의 변동이 있겠지만 9월 이후에는 기저효과가 있어 CPI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향후의 가격 흐름에 있어서는 세계 경제 회복 불투명, 중국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 급증, 생돼지 및 수산물 등의 생산 회복에는 일정한 시일 소요 등 불투명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이 채무상환, 경제 성장 추진 등을 목적으로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고 현실화될 경우 상품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핫머니 유입 가속화 등이 예상되어 중국의 물가 관리는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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