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吉林)성 위생부가 “인육캡슐”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섰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인육캡슐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되었다는 외신 보도에 덩하이화(邓海华)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인체 조직과 시신 판매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며 지린성 위생부에 즉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덩 대변인은 중국은 갓난아기 시체, 태아 시체, 태반 등의 관리 및 처리에 있어서 폐기물로 처리할 수 없다거나 수익을 목적으로 매매해서도 안 된다고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위생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육캡슐은 연변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고 심지어는 지린성도 아니다. 하지만 이는 고위 관계자의 입증을 받지 못한 정보라고 제신문은 전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 TV방송 프로그램에서 옌타이(烟台)항, 첫 문자 “로(鲁)”(산둥을 대표)자로 시작되는 번호판 등을 봤다며 인육캡슐의 생산지가 산둥(山东)이 아닐까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변조선족자치주 위생부는 아무런 확답을 주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인육캡슐에 대한 중시는 한국의 3대 TV 중 하나인 SBS의 방송이 큰 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여진다. 며칠 전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태반 구입에서 인공캡슐을 만드는 데까지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검사 의뢰에 따르면 인공캡슐에서 검출된 DNA 유전자는 사람과 99.7%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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